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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지원…원서 질 낮춰 합격 확률 낮출 수도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합격한 학생의 뉴스가 간혹 미디어를 통해 보도될 때가 있다.     어떻게 한 곳도 합격하기 어려운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합격했는지 궁금해하며 비결을 캐내고 싶어할 것이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그저 ‘어디라도 하나 걸려라’ 하는 심정으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면 합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해로운 전략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은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다.     많은 학생들은 아이비리그를 단순히 미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대학 그룹으로 생각하지만 8개 대학들은 서로 다르다. 각 대학은 고유한 특징과 교육 철학, 프로그램, 캠퍼스 환경을 갖고 있으며 학교의 가치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모든 지원자에게 아이비리그가 적합한 교육기관은 아니다. 지원자는 자신이 대학 생활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공 프로그램과 학습 환경, 커뮤니티 유형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어떤 학생은 규모가 작지만 수업에서 교수 대 학생 비율이 낮은 대학을 선호한다. 또 어떤 학생은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고, 수백 개 클럽이 있는 캠퍼스를 원한다. 복잡하고 즐길 것이 많은 대도시 환경이 더 맞는가? 아니면 한적한 시골에서 공부와 캠퍼스 생활에 몰두하고 싶은가?   학생이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짤 때 이런 질문들에 대해 먼저 숙고해야 한다.     학업 목표와 개인적 성향에 맞게 리스트를 조정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리스트를 만들다 보면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을 모두 포함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대학마다 워낙 성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의 학생들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인턴십과 각종 문화생활에 접근할 기회가 훨씬 많다. 다트머스 대학의 학생들은 뉴햄프셔주의 청정 자연에서 하이킹과 스키, 카누를 즐긴다.     한편 브라운 대학은 오픈 커리큘럼이라는 교육 과정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여러 학문을 탐험하기에 적합하다.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 대학은 웅장한 캠퍼스를 자랑하며 아이비리그 대학 중 공과대학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특성을 잘 살피고 자신의 목표와 성향에 부합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둘째,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지원한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이유일 것이다. ‘한 곳은 건지겠지’라는 전략은 흔히 하는 오해일 뿐이다. 이 전략은 오히려 모든 원서의 질을 떨어트려 합격할 확률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의 합격률은 10% 미만이다. 한 자리 숫자인 셈이다. 그리고 원서 하나를 공들여서 쓰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무척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8개 대학의 추가 에세이들을 최상의 퀄러티로 써낼 수 있을까? 하버드만 하더라도 짧은 분량의 에세이를 5개나 작성해야 한다.   가장 훌륭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조차 우수수 떨어지기 쉬운 대학들에 지원하면서 이처럼 에너지가 분산된다면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각 대학의 합격 기준은 다르다. 탑 대학들이 모든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듯이, 모든 탑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8개 대학은 뽑고 싶은 학생만 뽑는다.     셋째, 지원자의 목표에 더 잘 맞는 대학을 놓칠 수 있다.     예를 들어 STEM 분야가 강한 학생이라면 MIT, 칼텍, 스탠퍼드 대학, 카네기멜론 대학, 리버럴 아츠 대학(LAC) 중 하나인 하비머드 칼리지 등을 배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8개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데 모든 정성을 쏟다 보면 여력이 부족하기 쉽다.     이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강한 프로그램을 갖춘 대학들을 전국적으로 충분히 조사하고 지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8개 아이비리그에 모두 원서를 넣는다면 진실성과 임팩트가 결여된 원서를 작성해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생활 컬럼비아 대학

2024-11-03

[삶의 뜨락에서] 인간의 숨결, 온기

‘인간다움’(김기현)을 읽었다. 중앙일보에서 이 책의 저자와 책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를 읽었을 때 거의 50년 동안 잊고 지냈던 아련한 단어 ‘인간다움’이 나를 흔들었다. 맞다. 거의 50년 만이다. 1972~1976년까지 대학을 마치고 1977년에 뉴욕에 왔다. 내 인생에서 뇌세포가 가장 활발했던 때가 대학 4년이었다. 간호학을 전공하면서도 나의 마음과 관심은 오직 독서 동아리 ‘자유 교양회’였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대학 4년을 보냈다.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인간성 상실과 회복’이라는 삶의 과제를 안고 미국에 와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우리 이민자들이 겪어야 했던 문화적 충격과 언어장벽은 우리 모두를 힘들게 했다. 특히 나는 완벽주의자에 결벽증까지 있는 편이다. 이민 생활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핑계로 ‘눈치작전과 적당히’라는 삶의 요령과 서서히 타협해 가고 있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 실망하고 괴로워했다.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이상적인 삶일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 당시 나는 이미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오랜 고민 끝에 ‘인간성을 갖춘 진정한 의사’가 되는 길이 가장 의미 있다고 결심하고 의예과에 지원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만 2년 공부 끝에 나는 탈진했고 쓰러졌다. 나에게는 이미 두 살, 네 살의 두 아이가 있었다. 그렇게 나는 내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단어를 잊고 살아왔기에 이 책을 신선한 충격과 설렘을 갖고 읽을 수 있었다.     저자 김기현 교수는 평생을 바쳐 철학을 공부하고 연구한 학자로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지적 여정을 이 책에 담고 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쌓아온 지적 유산을 조망하면서 존엄한 삶의 가치가 어떤 과정을 겪으며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 이 도전과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쉽고 편안한 문체로 풀어간다.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 행복에 관한 생각이 달라지고 삶의 행동 양식이 달라지고 미래의 모양이 달라진다. 인간다움은 재능과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재능과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렸다. 이를 단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타인도 나처럼 희로애락의 정서를 갖고 행복을 원하며 자기 삶의 목표를 추구하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감정이입, 공감, 연민을 갖고 상대의 마음 상태를 읽어갈 때 상대도 나와 같은 인격적 존재로 존중하는 모습이 인간적이다.     인간다움이라는 성품도 몇 가지 재료들이 적절히 결합해 만들어진다. 사용되는 재료는 공감, 이성, 자유(자율)다. 공감은 문명이 시작되기 전에 형성되었고 반면 이성은 상대적으로 기원전 7~8세기경에 씨가 뿌려지고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능력으로써의 자율은 14세기 무렵이 되어서야 싹을 틔운다. 인고의 과정을 거쳐 인류의 자산으로 자리 잡은 인간다움은 19세기에 수난을 겪게 된다. 이때부터 인간다움에 대한 믿음과 그에 대한 반발이 동시에 우리의 세계관에 자리 잡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다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과 생명과학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기술로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을 제기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에 의존하는 사이 인간다움을 이루는 자산의 힘이 묽어지고 있다. 사이버 불링(Cyber- bulling)은 공감 능력을 떨어뜨리고 인공지능이 선택을 대신 해주는 미래로 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데이터베이스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이 발전하면서 기계의 판단에 의존하는 일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사회에서 밀려드는 정보에 매몰되어 SNS에 정보를 올리고 업데이트하고 가짜 뉴스가 판치는 유튜브에 정신이 팔려 중요한 일은 밀쳐둔다.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이 시대에 따라 변하고 특히 현대사회에서 인간다움은 무엇을 뜻하는가. 무엇이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가. 바쁜 미국 생활에 죽비 같은 울림을 준 단어, 인간다움! 나는 이를 인간의 숨결, 온기라고 말하고 싶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숨결 온기 숨결 온기 대학 생활 공감 이성

2024-09-23

[에듀 포스팅] 고교 졸업생, 대학 입학까지 여유시간 여행·인턴십 등 자기계발 활용에 적기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볼 좋은 기회로 여름방학을 보내면 좋겠다. 입시의 긴장감을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거나 여가 시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모두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동안 입시 준비로 인해 자기 계발에 소홀했던 시간을 잘 활용하여 대학 입학 전까지 알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을 계획하든 배우는 것에 집중하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마침표를 잘 찍을 시기이며 어떤 것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 알아보자.   1. 자기 계발 계획 세우기   대학 입학 전에 전공을 바꿀 계획이 있는 학생들은 미리 전공에 관련된 수업을 듣거나  혹은 컴퓨터 코딩을 배운다든지 등 자신이 필요한 혹은 부족한 과목들을 미리 배워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겠고 전공이 불확정한 학생이나 이미 전공이 정해진 학생 모두에게 아카데믹에 대한 계획은 중요하다.     2. 여행 및 경험 쌓기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인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여행하는 학생들이 많다. 모국을 방문하고 친지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계획이지만 다른 나라에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는 것은 대학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을 통하여 얻은 경험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으며 신입생들이 친구를 사귀는데도 좋은 대화거리가 되어 어색함을 떨칠 수 있다.   3. 대학 생활 준비   입학할 대학의 선배가 있다면 조언을 받아서 대학에 대하여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학과 커리큘럼, 교수진, 동아리 활동 등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활동에 대하여 의논해 볼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어떤 기숙사에 따라선 필요한 것이 더 많을 수 있고 함께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   4. 학업 리소스   기숙사 생활이 시작되면 부모를 떠나서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이행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신입생들이 들어야 하는 과목 선정이나 전공 또는 학위 요건에 관련된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카데믹에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 상담 등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기숙사에 배치된 카운슬러들을 통해 상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정신 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5. 온라인 학습 플랫폼   Blackboard나 Canvas와 같은 대학의 온라인 학습 관리 시스템(LMS)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런 플랫폼을 통하여 수업 자료에 접근하고 과제를 제출하고 교수와 급우와 소통하는 데 필수적이다.   6. 인턴십 프로그램   여름방학 인턴십은 매우 중요하며 신입생 첫 여름 인턴십부터 좋은 경험으로 인해 다음 해 더 좋은 인턴십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첫해 여름 인턴십 준비를 겨울방학부터 준비해야 한다. 많은 대학에서 지역 기업 및 조직과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인턴십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문 네트워크, 인맥, 교수 추천 등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     7. 금융 관리   대학 생활의 재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용돈이나 아르바이트 수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출 계획을 세우고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등을 미리 파악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여유시간 자기계발 여름방학 인턴십 대학 입학 대학 생활

2024-06-09

['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적 자본' 부족…지원 찾아봐야

대입 지원서를 쓰면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바로 지원자가 '1세대 대학생'(First Generation College Student)이냐고 묻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냐는 것이다. 한국 같으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오히려 선발을 위한 고려 사항 중 하나다. 지원자 당사자도 매우 보람 있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자녀의 '1세대 대학생'의 의미를 알아봤다.   한인 사회도 1세대들이 은퇴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자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은 가장이 꾸리는 가정이 아직도 많다. 이런 가정은 미국이 이민을 받아들이는 한 계속될 것이다.     이민 가정에서 처음 교육과 관련해 힘든 때는 어린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낼 때다. 대부분의 한인 가정에서는 다른 이민 가정과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자녀를 한국어로 훈육한다. 영어가 유창해서 갓난아기부터 영어로 가르치는 가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이민 가정은 자기 모국어로 자녀를 기른다. 심지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출신들도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에 입학해서야 비로소 영어를 습득하게 한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자녀가 학교에 가서 영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대개의 부모는 대견해 하지만 실제 어린 자녀의 속으로 들어가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나마 비슷한 모습의 한인 아이가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최소 한 달간은 영어로 진행되는 학교 생활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서는 힘들여 고생하며 이민 생활을 시작한 부모들의 고생을 생각해서 울지 않고 굿굿하게 이겨내는 것이 이민자 가정의 자녀다. 그냥 쉽게 영어도 배우고 공부도 잘하고 우등생이 되고 쉽게 의대에 들어가고 법대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자녀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영어를 몰라서 우는 시기와는 수준이 다르지만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입 지원서부터 이들을 따로 분류하는 것이다. 대입에 가산점을 주는 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1세대 대학생들도 대입 지원부터 졸업까지 과정 각 단계에서 종종 경제적, 사회적 요인과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회 문화적 자본'이 부족하다.   ▶누가 1세대 대학생인가   연방 프로그램 및 펠그랜트에 대한 적격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1세대의 정의는 1965년 고등 교육법 개정에 따라 부모가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고등 교육을 받는 학생이다. 또한 유펜과 같은 일부 대학에서는 예외적으로 부모가 미국 이외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에게도 이 정의를 확장해 적용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 대학에서는 부모가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북경대, 홍콩대를 나왔어도 그 자녀는 1세대 대학생으로 분류된다. 또한 혼돈이 되는 사항이 바로 언니나 오빠가 미국에서 대학을 들어갔을 경우, 동생이 첫 대학생(first student)이냐는 단어에 걸려 아니라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연세대 출신 어머니와 고려대 출신 아버지가 미국에서 낳은 3남매가 있다면 그들 3명은 모두 '1세대 대학생'이다. 첫째가 '1세대 대학생'을 써먹었기에 둘째부터는 '첫번째'(first)가 아니므로 '1세대 대학생'에 체크하지 않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첫 번째'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세대'가 중요한 것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가정 교육이 중요한 것이지 공부하기 위해서 집을 떠난 대학생 오빠 언니는 집에 남은 동생의 가정 교육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물론 정의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여러가지 기회를 모를 수 있다. 심지어 대학에서 1세대 커뮤니티에 가입하라는 초대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1세대 대학생인지 모르기도 한다. 그래서 대입 지원자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정의를 확인해야 하며,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경우 입학 사정관에게 문의하여 1세대 학생 기회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알맞은 대학 찾기   1세대 또는 저소득 배경의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 학교 및 기타 직업 경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세대 학생들이 고등 교육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 검색에 대해 도움을 주는 손길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한인들은 당연히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민 가정이 많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커뮤니티의 경우, 저소득층 1세대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부모가 없기 때문에 고등 교육의 중요성을 모를 수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에는 모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처럼 대학 교육이 의무 교육처럼 꼭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부족해서 대학을 못 가는 경우는 없다. 특히 1세대 대학생들은 1세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지원과 캠퍼스 내 기회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희망하는 대학이 사회적 경제적 측면으로도 지원하는지 알고 대입 지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대학 학비 조달   대학 학비 조달 과정에서 모든 학생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특히 1세대 지원자들에게는 혼란스럽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세대 학생들은 대학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1세대 학생은 등록금 및 기타 생활비 외에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장학금과 1세대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장학금도 찾아볼 수 있다.     ▶서머 브리지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2~4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 브리지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과 가족이 1학년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을 심층 오리엔테이션에 초대하고, 가족과 소통하고, 학업 조언을 제공하고, 여름 강좌를 제공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들을 비슷한 배경을 가진 교수진이나 상급생들과 연결해주기도 한다. 신입생을 대학이나 캠퍼스 전체의 1세대 학생 그룹과 연결하고 사교 및 학술 행사를 주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세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제공되지 않는 경우, 학생 단체, 동아리 등 다른 동호회를 찾아 보는게 좋다.     캠퍼스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1세대 학생들은 다른 많은 학생도 대학에 입학할 때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학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곳이고 모두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다.     ━   공부에 도움되는 팁     고교생 시간관리 요령   ▶준비 작업=시간 관리를 시작하기 전 현재까지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시간표를 적어보자. 1주일 동안 15분마다 한 번씩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 적어본다. 1주일 후 이 기록을 토대로 다음 사항을 검토해보자. 1. 내가 해야 할 과제를 다 성취하였나. 2.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성취했나. 3. 모든 과제를 마감시간에 늦지 않게 성취했나. 4.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되었던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 5.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가장 생산적인가. 혹은 비생산적인가.     ▶새벽형 vs 올빼미형=대부분 사람은 하루 중 가장 생산적으로 활동하는 피크 타임이 정해져 있다. 이 시간은 가장 활기가 넘치고 가장 생산적이며 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을 말한다. 고교생도 마찬가지여서 공부하기 좋은 시간이 있다. 자녀가 새벽형인지 올빼미형인지 빨리 파악해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엄청난 집중이 가능해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 대입 지원서 대학 생활 지원자 당사자도

2024-02-18

[신입생 여름방학 준비] 네트워킹 시작은 인턴십 찾기 '첫 걸음'

지금 12학년 생은 이미 고교를 졸업한 상태다. 대학에는 아직 입학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가을에 대학 신입생으로 진학하는  졸업생들이 6월과 여름에 해야 할 일을 점검해 본다.     입학 과정 마무리 대학 입학에 앞서 마무리 해야 할 몇가지 일이 있다. 첫째, 재정 보조는 모두 승낙했나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둘째 재정 보조 패키지에 의문이 있으면 재정 보조 오피스에 연락한다. 셋째, 기숙사 및 건강보험 양식을 완료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넷째 룸메이트 서베이를 제출했는지 여부다. 완료해야 하는 서류는 각자 다르다.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과 우편물을 잘 점검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모두 복사본을 만들어 둬야 한다.     최종 성적표를 대학에서 지시한 방법에 맞춰 보내라. 혹시라도 웨이팅리스트에 있다면 그곳에도 최종 성적표를 보내라. 하지만 웨이팅리스트를 통해 합격 통보가 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웨이팅리스트가 끝나면 대학에서 통보를 해온다. 아울러 AP성적도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직접 최종 성적이 전달되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대학에서 크레딧을 받을 수도 있다.  대학에서 여름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면 참가해서 학업 관련 조언을 받도록 하자. 상당수 대학이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수강 신청도 이를 통해 한다. 사전에 정보를 갖고 수강 신청 전략도 짜라.     전문가들은 특히 주위에서 정보를 많이 모아 첫 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P과목보다 대학 수업이 수준이 높다. 그러므로 너무 조급하게 수강 신청을 하지 않도록 한다.     ▶기숙사 룸메이트    미국 대학은 최소 1년은 기숙사 생활을 권장한다. 특히 UC계 대학처럼 규모가 큰 대학에 다닐 학생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빨리 대학 생활에 적응을 하는 것이 좋다. 첫 1년은 비좁지만 둘 이상이 방을 같이 사용하며 학생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룸을 선택하고 동기생들과 가까워지고 어울리면서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젊음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대학 새내기로 출발해야 한다.   대학에 입학한 후 실제 생활을 함께 하게 될 클래스 메이트에게 첫 인상을 좋게 하자. 기숙사 룸메이트와는 새로운 인간관계다. 두 사람이 비슷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룸메이트와 베스트 프렌드가 될 필요까지는 없지만 동거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전화나 온라인으로 미리 인사를 나누고 좋은 인상을 갖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 특히 기숙사 입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미리 협의하도록 하자.  나중에 룸메이트와 함께 기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실내 조명은 몇 시에 끄는지, 음악은 이어폰으로만 들어야 하고 서랍장을 어떻게 쓸 것인지 등 서로 결정해야 할 것이 많다. 서로 친절하고 공손해야 한다. 각자가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이슈는 서로 상의하고 양보하고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룸메이트를 얻기 위해서 자신이 좋은 룸메이트가 돼야 한다는 것을 자녀에게 알려 줘야 한다.     ▶이별과 감사 인사    자녀가 고교 생활을 잘했네 못했네 따지지 말고 모교도 방문해보고 좋아하는 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좋겠다. 아울러 고교 생활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이 지나면 자녀들은 집을 떠나는데 여름까지도 이를 실감하지 못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다. 독립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함께 좋은 시간을 갖도록 계획하자.     ▶성인으로 독립 연습    이제까지 부모가 해결해 준 것들을 자녀가 혼자 해야 한다. 아침에 기상, 빨래 세탁, 좋아하는 음식 조리를 익혀야 한다. 또한 새로운 주치의도 찾아야 한다. 언제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에 맞게 살림살이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또 대학 입학은 새로운 시작이다. 여러가지 목표를 새로 세워야 한다. 아카데믹한 목표, 과외 활동으로 목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야 한다.     물론 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대학은 거대하지만 항상 완벽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어떤 학생이 될 것인 지를 알아야 한다. 아울러 바닥부터 시작하면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라.   ▶네트워킹   이제 가능하다면 주위에서 좋은 선배를 찾아야 한다. 학부모들의 커뮤니티, 교회나 동창회 등 여러가지 부모의 네트워킹을 수소문해서 선배를 찾아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네트워킹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이번에 가르쳐 줘야 한다. 이제 물고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이런 네트워킹은 인턴십이나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크레딧 쌓기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크레딧카드 계좌를 만들어 주는 데 어린 자녀들은 크레딧 카드를 공짜로 생각하고 계획 없이 사용해 대학 진학 후에라도 카드 고지서를 받을 수도 있다. 반드시 카드의 사용 방법과 규칙도 함께 정하라.  장병희 기자신입생 여름방학 준비 네트워킹 인턴십 기숙사 룸메이트 대학 생활 대학 입학

2023-06-18

신입생이 알아야 할 대학 생활[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와 어떻게 다른가?       ▶답=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무척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 신입생이 되면서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동일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클럽 등 과외활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상당수는 파트타임 일을 통해 돈을 벌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 생활의 특징은 자유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매일 스케줄을 짜서 학업과 기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과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불필요한 유혹을 뿌리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학생들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모든 수업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교수, TA, 동료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미팅도 가져야 한다. 캠퍼스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피곤하면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는 등 휴식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학업은 졸업에 필요한 필수 수업, 선택수업(electives), 전공수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1~2학년 때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을 들어야 하며, 선택수업은 학생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전공수업은 3~4학년 때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     대학 캠퍼스 내 과외활동은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스케일이 다르다. 규모가 큰 대학은 최소 수백 개의 다양한 클럽이 연중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든 모든 학생에게 맞는 액티비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학생회, ROTC, 각종 스포츠, 음악, 댄스, 종교, 문화, 스피치&디베이트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미래의 고용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는 사교클럽이라 불리는 '프래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러티(sorority)'가 있다. 이들 사교클럽은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맥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은근히 많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 후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대학 캠퍼스

2023-06-14

대학 신입생, 바쁘게 생활할 준비해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칼리지 라이프는 하이 스쿨과 어떻게 다른가?     ▶답=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무척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은 대학 신입생이 되면서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동일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클럽 등 과외활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상당수는 파트타임 잡을 뛰며 돈을 벌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 생활의 묘미는 자유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데일리 스케줄을 짜서 학업과 기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 및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불필요한 유혹을 뿌리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모든 수업을 빼먹지 않아야 하고, 교수, TA, 동료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미팅도 가져야 한다. 캠퍼스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피곤하면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는 등 휴식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학업은 졸업에 필요한 필수 수업, 선택 수업(electives), 전공수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1~2학년 때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을 들어야 하며, 선택 수업은 학생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전공수업은 3~4학년 때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     대학 캠퍼스 내 과외활동은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스케일이 다르다. 규모가 큰 대학은 최소 수백 개의 다양한 클럽이 연중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던 모든 학생에게 맞는 액티비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학생회, ROTC, 각종 스포츠, 음악, 댄스, 종교, 문화, 스피치&디베이트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미래의 고용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는 사교 클럽이라 불리는 ‘프래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러티’(sorority)가 있다. 이들 사교 클럽은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맥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은근히 많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 후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문의:(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대학 캠퍼스

2023-06-12

"대학가서 신앙 버린 자녀 때문에 우는 부모 많다"

젊은층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교계에서는 이를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이라 일컫는다. 한인 1.5세, 2세들의 교회 이탈 역시 심각한 문제다. 신앙의 계승이 어려울 정도로 교회들이 외면당하고 있다.   송정훈씨는 현재 가주에서 정식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JC브릿지미니스트리 대표를 맡고 있다. 일과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한인 2세들을 신앙적으로 돕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생명이 위독할때 병원으로 빨리 가야 하는 시간이 존재하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전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바로 골든 타임"이라고 말했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는 골든 타임을 위해 오는 22~24일 샌타아나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에서 제1회 여름 수련회를 개최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앞둔 한인 학생들이 대상이다. 주 강사로는 선교 동원가이자 한인 1.5세 사역자로 유명한 오석환(영어명 밥 오) 목사가 나선다. 송 변호사에게 이번 수련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들어봤다.   -현실은 어떤가.   "조용한 탈출은 미국 교계뿐 아니라 한인 교회에도 적용되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성애, 진화론 등 복음의 불모지가 된 대학 생활부터 시작된다. 신앙이 계승돼야 하는데 다음 세대가 교회 내에서 사라져 간다. 미래가 너무 어둡다. 그래서 아이들이 대학 생활을 하기 전에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부모들도 현실을 인지하나.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주변에 정말 많다. 중고등학교 때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대학 진학 후 신앙을 버린 자녀가 많아서 그렇다. 대학의 현실 때문이다. 캠퍼스는 지금 각종 인본주의적 사상과 세속주의로 가득 차 있다. 그러한 흐름에 물들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깊이 만나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수련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2박3일 간 총 5번의 집회가 열린다. 집회 사이에는 변증학 세미나도 있다. 부활이나 성경의 내용을 두고 믿지 않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대학 생활을 경험한 선배들의 간증 시간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크리스천 선배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갖게 된다. 대학 진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이 함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수련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건.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치유되고 회복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대학 입시 때문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대학으로부터 거절 편지를 받은 학생들도 많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그러한 아이들이 그동안 겪었을 실패, 상처, 좌절감, 분노, 패배감 등에 대해 치유를 받아야 한다. 대학 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신앙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변호사로서 왜 사역을 하게 됐나.   "평소 교회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주일학교 교사로 청소년 수양회 등에 참석한 것만 16번 정도 된다. 그때마다 아이들을 보면 심장이 뛴다. 이민 1세대가 기도할 때 '주여' 하면서 큰 소리로 외치지 않나. 2세들도 본 게 있어서 똑같이 따라한다. 그때 뒤에서 같이 기도를 해주면 아이들이 눈물, 콧물이 뒤범벅되며 기도를 한다. 그 기도 소리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소리다."   -사역을 병행한 지는.   "지난해 50세가 됐다. 새벽기도를 하면서 새로운 사명을 달라고 기도했었다. 평소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수련회의 중요성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갈 때 신앙을 계속 지키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줬다. 더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사역의 동기에 대해서는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나의 의로움을 위한 사역인지, 진정 하나님을 위한 일인지 정직하게 답을 찾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강사로 오석환 목사가 오는데.   "어린 시절 미국에 와서 UC버클리에서 철학을 공부한 1.5세 사역자다. 워낙 유명한 목회자다. 다들 알겠지만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분이다. 큰 오토바이도 타고다닌다. 유머와 위트가 있다. 때문에 젊은 세대와 소통 능력이 있는 분이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 '시간 관리(time management)'에 대해서도 설교를 해달라 했더니, 그보다 중요한 건 '삶에 대한 관리(life management)'가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통찰력이 있는 목회자다. 부모들이 이번 수련회에 자녀를 많이 보내주셨으면 한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 수련회는   6월22~24일까지 진행된다. 숙소는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 근처 존웨인 공항 인근 호텔이다. 수련회가 열리게 될 교회에서 3마일 내외다. 오렌지 가나안장로교회에서 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조식은 호텔에서 제공된다. 등록비는 200달러다. 송정훈 변호사는 지난 2000년에 미국에 왔다. 현재 이민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법대를 졸업하고 바이올라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지역 교회에서 중고등부 영어권 전도사로도 사역했었다. 현재 변호사 일 외에도 미주 지역 한인 신학교에서 변증학, 미국법, 미국사회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등록 문의:(714) 393-2189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대학가 신앙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 대학 진학 대학 생활

2023-06-05

[신입생 자녀 대학 적응시키기] "네가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려라"

자녀의 대학 진학은 당사자만의 해당 사항이 아니고 가족 전체의 관심 사항이다. 대학은 자녀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첫 번째 기회다. 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가서 학업 장애를 겪거나 술이나 마약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모아 봤다.   ▶고교생활 제대로 잘 마무리 해야=지금 진학을 앞둔 자녀들은 기숙사에 들어갈 짐을 싸거나 제출해야 하는 양식을 마무리하는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대학 신입생이 되기에 앞서 몇 가지 집중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우선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니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는 졸업식도 포함된다. 이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때이니 마음껏 즐기고 잘 마무리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년 전 이런 시절 SNS에서 동급생들을 조롱하고 폭행해 하버드의 진학을 취소 당한 사례가 실제 있었다. 고교시절을 잘 마무리 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방종이 극에 달했던 사건이다.     ▶대학생활에 대해 대화 나눠야=불과 한 두 달이면 기숙사에 입주하는 무브 인 데이를 갖는다. 그에 앞서 부모와 자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학이 고교와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술과 마약은 대학에서 사회적인 순간의 한 장면일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직면할 수 있는 일과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자녀가  마약이나 술이 있을 수 있는 하우스 파티 및 행사에 참여하기로 선택하게 될 경우 친구들과 꼭 함께 있고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신의 음료수가 방치되지 않도록 미리 가르쳐 줘야 한다. 어떤 부모는 극단적으로 '자신이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리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학부모에게 학업 성취와 대학 수업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학기 동안 얼마나 자주 전화로 대화할 지와 같은 의사 소통의 기준과 기대치를 제시하도록 조언한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야=자녀가 교수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 자기 스스로를 믿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 기술을 배우는 것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사회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교육 전문가는 많은 부모들이 이전 세대의 모습보다 더 긴 시간을 자녀의 일에 많이 관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자녀가 더 많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들어주는 데 초점을 두라는 것이다. 함께 토론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해야 한다.   ▶실수가 일어나도록 허용해야=부모를 떠난 자녀는 대학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은 과제를 놓치거나 수업 시간에 늦잠을 잘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임을 지고 이어지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러한 실수로부터 배울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작은 것에서 실패하고 큰 실망에서 스스로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때때로 학부모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자녀가 실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것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학구적 여정을 존중해줘야=대학 신입생은 다양한 과정을 수강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는 시기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질 수 있다. 전공 문제 , 코스 선택, 심지어 진로에 관한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부모가 경험에 의한 정보로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하고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이 대화의 일부가 되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정보가 구닥다리일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세상에 나선 자녀를 많이 신뢰하는 것이 맞는 부모의 자세다.     ▶집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야=향수병(homesick)은 신입생들 사이에서 흔한 감정 상태다. 부모가 자녀를 집에 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특히 캠퍼스 근처에 사는 경우 자녀가 자주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휴식 시간에 집에 돌아가더라도 캠퍼스의 나머지 부분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자녀가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를 잃어 나중에 따라잡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향수병에 대한 단기적인 응급처치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신 가을 방학, 추수 감사절 또는 겨울 방학 등에 첫 번째 방문 일정을 잡게 하고 향수병을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학생 클럽에 참여시키거나 자원 봉사를 하는 등 캠퍼스 행사에 참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학생이 캠퍼스에 연결되지 않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고 향수병을 느낀다"면서 "가족들은 그들을 잡고 집으로 데려와서 '이봐, 우리가 돌봐 줄 게'라고 말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실제로 해야 할 질문은 '이번 주말에 캠퍼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니? 월요일에 그것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캠퍼스에 참여하고 예산 짜고 밤샘 피해야     신입생이 저지르는 8가지 실수   대학 신입생이 향수병에 걸리거나 캠퍼스에서 길을 잃거나 룸메이트와 갈등을 겪거나 의욕 없는 그룹 프로젝트 구성원을 만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8가지 실수를 피해야 한다.     1. 처음부터 기숙사 밖 생활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적어도 첫 해에는 캠퍼스에 거주하도록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캠퍼스 외부 숙소를 선택할 수 있더라도 캠퍼스에 머무르는 것이 맞다고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캠퍼스 생활은 신입생들의 2학년 진학율과 참여도를 높인다.     한편 고교 친구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수면 습관과 청결 습관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좋은 것은 모르는 룸메이트를 사귀고 캠퍼스에 있는 것이다. 그래야 사교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2.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   첫 학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주만에 더 많은 신입생들이 더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초기  어려움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SNS와 달리 친구를 사귀고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또는 심지어 몇 주만에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이 최고의 4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4년의 삶이든 기복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은 연결되지 않거나 처음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학에 적합하지 않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대학에서는 시간을 갖고 사교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시간을 들여 편리함보다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또래 상호작용 피하기   개학 첫 몇 주동안 제공되는 수많은 캠퍼스 행사와 활동이 있으므로 자기 방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참여하는 것이다. 연극, 사진, 정치, 종교 또는 지역 사회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든 관계없이 캠퍼스에는 클럽 또는 교내 스포츠 행사 등 참여할 행사가 많다. 그러나 참여의 폭보다 깊이가 중요하다. 활동 박람회 기간 동안 몇몇 클럽에 가입하고 회의에 참석해보고 그 다음 실제로 어떤 클럽에 관심이 있는지, 한 학기 또는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마땅한 클럽은 몇 개인지 결정해야 한다.     4. 수업 빼먹기   학생들은 수업을 한 번 빼먹으면 그들에게 큰 문제가 되겠지만 곧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담 없이 수업을 한번 빼먹으면 결국 맨날 빼먹게 되고 수업을 안 들으면 정말 잘하기가 불가능해진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과제를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나 교수는 출석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학기 중 일정 수의 수업을 빠지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적이 감점된다.     5. 시간 관리 소홀   신입생들은 대학을 시작할 때의 긴장과 흥분에 사로잡혀 코스 활동을 놓칠 수 있다. 학생들이 누락된 과제를 제출하라는 교수의 알림을 기다리고 있더라도 대학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따라서 학업, 과외 활동, 일 및 사회 생활 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친구들과의 수다방이나 클럽 모임을 건너뛰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늦은 제출을 피하려면 캘린더에 마감일을 잘 적어놔야 한다.     6. 밤샘하는 습관     대학 생활에 대한 영화와 TV의 묘사에는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를 하거나 과제를 마치기 위해 밤새도록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밤샘 습관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알코올 중독과 유사한 운동 및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학생들이 잠을 적게 자면 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부시간을 조금 줄이고 잠을 조금 더 자면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등 건강한 수면 일정을 수립하고 특히 저녁 늦게 카페인, 설탕,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 도움을 요청하지 않음   처음으로 시험에 떨어졌거나 수업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 들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겁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교수 또는 조교에게 연락하고 답을 얻어야 한다. 수업이 너무 어렵고 학기 초라면 지도 교수와 상의하여 더 잘 맞는 수업을 찾아야 한다. 대학은 또한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작문 센터와 개인 교습 세션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자 서비스, 기본적인 필수사항, 거주 생활, 식사 및 기술 서비스를 포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 잘못된 돈 관리   휴일, 학용품, 학생 단체 회비, 외식이나 콘서트 참석과 같은 사교 활동을 포함해 대학에 다니는 동안 수많은 추가 비용이 있다. 학기 시작 전에 예산을 세워야 한다. 많은 학생이 때때로 우버 이츠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다. 예산에 유의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신입생 자녀 대학 적응시키기 음료수 기대치 대학 수업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2023-06-04

고교 졸업반 학생 유종의 미 거둘 시기…자기 관리하며 대학생활 계획 세워야

대학 입시를 모두 마친 고교 12학년생들은 지난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했을 것이다.     이제 올가을에 실제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했으니 얼마 남지 않은 12학년이 너무 더디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다. 남은 한 달 또는 한 달 반 동안 열심히 살아온 고등학교 생활을 강하게 마무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클래스를 수강했는지 카운슬링 오피스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다. 현시점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구 사항을 거의 충족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돌다리도 건너기 전에 다시 두들겨 본다는 심정으로 카운슬러에게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뉴욕주의 고등학교들은 12학년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옵션을 선택하도록 권고한다. 카운슬러에게 문의해서 내가 5월이나 6월에 졸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지, 권고사항이 있는지 알아본다.   둘째, 평소의 스케줄을 지키면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다.     ‘시니어 신드롬’(senioritis) 이라는 것이 있다. 12학년생들이 졸업을 앞둔 시기가 되면 방만해지기 쉬운 경향을 일컫는 것이다. 숙제를 미루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밀려오고, 이런저런 핑계로 수업도 빠지고 싶어진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최고의 GPA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말고사와 5월 첫 2주 동안 실시되는 AP 시험을 잘 치르도록 신경 써야 한다. 12학년 말에는 많은 학생들이 기다려온 프롬파티가 열린다. 다양한 시니어 대상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공부에서 멀어지기가 쉽다. 즐거움을 찾는 것과 책임을 다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셋째, 대학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가장 먼저 재정적인 계획이다. 캠퍼스 하우징, 식사 플랜, 학비, 기타 경비 등에 대해 예산을 짜야 할 시기다. 학자금 융자서류에 부모 또는 본인이 서명하기 전에 카운슬러에게 문의해서 내가 지원할 만한 스칼라십 기회가 있는지 알아본다.     만약 1곳 또는 그 이상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 그리고 합격자 신분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해당 대학에 대해 최대한 많이 리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들 대학 중 1곳보다 많은 대학에서 합격 소식이 온다면, 내가 처음에 커밋한 대학과 뒤늦게 합격한 대학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비교를 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대안을 생각한다.     갭 이어를 하거나, 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대신 일을 선택해도 괜찮다. 나에게 합격을 알린 대학은 미래에 대한 나의 계획이 어떻든 그것에 맞춰 상담해줄 것이다. 대학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으므로 대학에 나의 계획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고자 한다면 대학이 제공하는 커리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라. 다수의 비즈니스에 접촉해서 급여와 베니핏을 비교하라.     18세 나이에 인생의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짤 필요는 없지만, 대략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내가 가고 싶지 않은 대학에 합격했다면, 한 학기나 1년 정도 입학을 유예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 뒤 기회를 찾는 것이다. 인턴십에 지원하거나 멘토를 찾아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다섯째, 스스로 축하하는 것이다.     입시를 치르고 나서 만감이 교차할 수 있다. 가장 원한 대로 일이 풀린 학생도 있고, 괜찮지만 다소 아쉬운 학생도 있고, 기대보다 못한 결과에 실망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 끝은 아니다. 대학은 또 다른 시작점이다.     12학년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한 인간으로서 훌륭하게 성장해온 나 자신에 대해 축하할 시기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가까운 친구들과 의미 있는 졸업 파티를 갖도록 하자. 내가 이룬 성취에 대해 축하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단,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균형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온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대학생활 졸업반 대학 생활 대학 입시 해당 대학

2023-05-21

나에게 맞지 않는 대학 진학 피하려면 직접 캠퍼스에 가서 분위기 느껴봐야

모든 사람은 종종 실수를 저지르면서 생활한다.     사소한 실수부터 비교적 큰 실수까지 인생은 실수와 깨달음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실수는 다른 것보다 유난히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한다.     지원하거나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다.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가장 꽃다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4~5년을 대학에서 보낸다. 이런 소중한 시간에 대한 결정을 잘못 내린다면 짜증스럽고 고통스러우며,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     정신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진로를 돌아서, 돌아서 멀리 힘들게 갈 수 있다.     대학을 결정할 때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의존하는 것이 숫자와 명성이다.     대학 랭킹과 명성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대학 경험을 원한다면 랭킹 1위 대학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생각한다.   만약 내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최고의 심리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대학을 자연스럽게 찾아볼 것이다. 내가 거대한 뉴욕 시에서 사는 것이 꿈이고, 뉴욕의 역동적인 문화와 커뮤니티에 관여하고 싶다면, 컬럼비아대나 NYU가 드림스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때론 내가 가고 싶은 대학과 부모가 원하는 대학이 다른 경우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지원 및 진학할 대학을 결정한다. 대학 생활은 부모가 하는 것이 아니다. 4년을 직접 캠퍼스에 가서 생활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전공도 마찬가지다. 많은 부모들은 ‘투자대비 수익’이 높을 것으로 믿는 전공을 강력하게 밀어붙인다.     그런데 이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왜 대학에 가는가? 내가 대학 경험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이 대학에서 특정 전공을 선택해서 공부할 경우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할 것인가?’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을 거듭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열정과 실용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길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풍부한 정보 수집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 진지하게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어제는 예일대가 좋아 보였고, 오늘은 코넬대가 좋아 보인다면, 그래서 갈피를 못 잡겠다면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보는 것이 도움을 될 수 있다. 온라인이나 광고 팸플릿으로 보면 사실 대부분 대학들이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데 대학이 실재하는 공간에 직접 가보면, ‘맥락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 확 오는 경우가 많다.     캠퍼스의 분위기, 학생 구성원들에게서 느껴지는 바이브, 대학이 위치한 동네 등등 말 그대로 ‘백문 불여일견’이다.  상상 속에 있던 대학생활이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런데 특히 타주에 있는 대학 방문은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일부 대학은 ‘플라이 인(fly-in)’ 같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이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하루 이틀 머물면서 그 대학의 수업을 들어보고, 교수 등 교직원들과 대화를 나눠보며,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해본다. 무엇보다 재학생에게 실제 학교 생활에 대해 물어보고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면, 캠퍼스 방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드림스쿨’에 대한 환상을 끝까지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다. 내가 원하는 전공은 드림스쿨이 아닌 다른 대학이 더 강력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도 있다. 종합 랭킹은 A 대학이 높지만 내가 꿈꾸는 전공 분야의 랭킹은 B 대학이 더 높을 수 있다. 드림스쿨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캠퍼스에 가보니 머릿속에 그려온 것과는 딴판이고, 오히려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C 대학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D 대학이 마음에 들지만4~5년 뒤 10만 달러가 넘는 학생융자빚을 짊어지고 졸업할 것이 확실하다면?     대학 진학은 엄연한 현실이다. 지금까지 눈앞에 아른거렸던 모든 환상과 과거에 세웠던 계획들을 떨쳐버리고, 현재와 미래를 고려해서 대학을 결정하자.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캠퍼스 분위기 대학 캠퍼스 대학 생활 대학 랭킹

2023-03-26

관심 있는 대학의 분위기·특징 알려면…그 대학이 가장 강한 ‘톱전공’ 확인해야

어느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하고, 합격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선택할 때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여러 요소를 비교하고 따져본다.     학업의 질과 수업 규모 등은 대학에 대한 공식 랭킹 정보 등을 찾아보면 대략 알 수 있다.     대학이 위치한 지역과 학비를 포함한 총 경비 등은 각자의 선호와 재정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나아가 캠퍼스를 직접 방문한다면 해당 대학 특유의 문화와 학생 구성원, 캠퍼스 및 주변 커뮤니티 등에 대해 독특하거나 특별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대학마다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톱 전공’들이다. 특정 대학이 주로 어떤 전공 분야에서 강력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각 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며 다른 대학보다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내세우는 전공을 안다면, 특정 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대학은 톱 전공들이 예측 가능하다. 예를 들어 MIT는 톱 전공들 중에 엔지니어링, 물리학, 화학, 생물학, 컴퓨터 사이언스,  및 기타 과학 관련 분야가 포함된다. 그러나 다른 대학들은 톱 전공을 떠올릴 때 덜 분명하거나, 더 넓은 범위로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는 톱 전공이 경제학부터 소셜 사이언스, 수학, 생물학, 역사학까지 넓게 퍼져 있다. 보통 각 대학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공들이 대학 웹사이트에 나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어느 대학에서 어느 전공들이 가장 유명한지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톱 전공이라는 정보를 얻으면 그 대학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첫째, 특정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 중 큰 비율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 대학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이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심리학에 흥미를 느낀다면, 심리학이 유명한 대학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하면서 또래들 사이에서 지적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통합적인 학문 추구를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심리학이 강력한 대학보다는 작은 규모의 수업들을 통해 두루 광범위한 전공에 노출되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     둘째, 대학의 톱 전공을 안다면 대체로 그 대학을 구성하는 학생들의 분위기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학생이 과학 분야를 전공한다면, 성향상 이들은 증거에 기반한 토론과 실증적인 리서치에 가치를 둘 가능성이 높다.     소위 ‘테크 스쿨’이라는 대학의 분위기는 인문학이 강력한 대학의 학생 구성원들이 가지는 특징과 다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대부분의 학생이 비즈니스나 경제학 전공이라면, 이 대학의 학생들은 재정에 대한 동기 부여가 클 것이다. 물론 이것은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언제나 예외는 있을 수 있다. MIT에서도 경제학과 언어학 등이 전통적으로 강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강점이 있듯이, 대학에도 다른 대학과 비교해서 더 강력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셋째, 상위 수준의 수업이 어떨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이 인기 있는 대학이라면 경제학의 상위 전공수업에 학생이 많이 몰릴 가능성이 크고, 다른 단과 대학에 비해서 진입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구하려면 현재의 재학생이나 최근 그 대학을 졸업한 학생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특정 전공에 대한 인기가 수업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지, 학내 경쟁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많은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전공에 경제학과 STEM 전공이 포함된다.     여러 다른 전공들과 더불어 경제학이 유명한 대학으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유펜, 노스웨스턴대 등이 포함된다. 컴퓨터 사이언스가 특히 유명한 대학으로는 스탠퍼드, MIT, 브라운, 하버드, 프린스턴대 등이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학 분위기 대학 웹사이트 학생 구성원들 대학 생활

2023-03-12

불합격 통보 후 다른 기회의 문 열린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답= 하이스쿨 시니어들은 3월 중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원서를 제출한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시 결과를통보받게 된다. 그야말로 3월은 각 가정별로 희비가 교차하는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지난 4년간 열심히 공부하며 쌓아 올린 공든 탑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드림 스쿨 입학을 거절당했다고 고교 졸업 때까지 남은 몇 달을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며칠간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더라도 최대한 빨리 정신을 가다듬고 고교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입시 결과는 학생 본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 대학이 여러 요소를 골고루 심사한 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같은 동네에서 30명의 우수 학생이 나의 드림 스쿨에 지원했을 수도 있고, 뛰어난 풋볼선수가 내 자리를 차지했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설정한 드림 스쿨이 나에게 입학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그 대학은 나와 ‘핏’(ft)이 맞지 않는 학교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이 있으며, 나의 가치를 알아보고 나를 받아주는 대학이 최고의 대학인 것이다. 특정 대학으로 가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지 말고, 다른 대학으로 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한다. 대부분의 학생은 복수의 대학에 지원한다. 남가주의 많은 고등학생은 UC 및 CSU에도 원서를 넣는다. 가장 진학하고 싶은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고 해도 다른 몇 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입시 결과 발표를 기다릴 것을 추천한다.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는 순간을 최대한 즐겨라. 나에게 기회를 준 대학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나를 받아주지 않은 대학과는 깨끗이 작별한다. 어떤 대학에 신입생으로 진학하더라도 그 대학을 4년 동안 다니고 졸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른 대학으로 옮기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 곤란하다. 일단 캠퍼스 라이프에 적응하면서 열심히 학업에 임한 후 그 학교와 핏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트랜스퍼를 생각해볼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불합격 통보 대학 생활 특정 대학

2023-03-01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와 차이…주도적인 자세와 끈기 키워야

고등학교에서 성공하기 위한 특별한 비밀은 없다. 좋은 성적과 시험 점수를 받으면 대체로 대학 입시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학업적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에 더해 리더십, 헌신, 커뮤니티 일원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대입 원서가 더 강력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과연 대학에 가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대학에서도 고등학교와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그러나 알아둘 점은 방법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카운슬러, 부모, 제3의 멘토 등이 나에게 기꺼이 조언을 해줬다. 학교 선배에게 묻고, 학교가 제공하는 핸드북을 찾아보면서 학업적 성공을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은 다르다. 똑같은 지원 네트워크가 있거나 ‘처방된’ 성공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신, 수많은 방법 중 나에게 맞는 길을 내가 주도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대학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은 무엇일까?   먼저 ‘시간 관리’ 능력이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은 고등학교에서 이미 깨달았을 터이다.   그러나 대학에서 시간 관리는 고등학교보다 심지어 몇 배나 더 중요하다. 학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소셜 라이프를 해내려면, 그리고 새로운 클럽 활동을 찾고 추구하려면 말이다. 동시에 파트타임 일도 하면서 이 모든 것을 병행하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시간 관리를 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에 십상이다.   대학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슬로우 템포’로 시작해야 한다. 특히 신입생 시절인 1학년에는 지나치게 많은 일을 벌여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일단 나의 능력에 맞게 수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은 학생이 자기에게 가장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준 평가 시험’(placement test)을 제공한다. 그리고 내가 높은 수준의 수업에 배정된다 해도, 반드시 그 수업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과외 활동들이 도처에서 나를 유혹해도, 추가 크레딧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이 있어도, 신입생으로서 좀 더 대학 생활에 적응했을 때 천천히 진행해도 늦지 않다.   1학년의 첫 학기는 난생처음 하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시기다. 대학 캠퍼스를 편안하게 느끼고 모든 책임을 온전하게 해낼 수 있다고 느낄 때,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로 필요한 스킬은 ‘주도력’이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 가면 ‘자문자답해야 하는’ 환경이라고 느낀다. 교수들은 내가 묻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 부모나 교사처럼 개인적인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환경이 전혀 나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교수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다만 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피스 시간을 이용해서 교수와 만나라. 특히 내가 진지하게 추구하고 싶은 분야일 경우 더욱 적극성을 띄어야 한다. 수업 내용에 대해 신중한 질문을 하고, 내가 그 수업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려라. 1학년 시작부터 교수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면, 자연스럽게 멘토십을 요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 번째로 필요한 것은 ‘자기 변호’ 스킬이다.   대학은 독립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나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전혀 발전시키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새로운 친구와 교수들과 일찍부터 관계를 잘 쌓으면, 내가 필요할 때 그들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특정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고군분투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손을 뻗어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스킬은 ‘끈기’ 이다. ‘근성’이라고 해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장애물을 만난다. 이때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세울 줄 알아야 한다. 시험을 망치거나 학생회장 선거에서 패배해도, 직장에서 해고돼도, 굴복하지 않고 재기하는 것이 바로 근성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고등학교 대학 대학 생활 대학 캠퍼스 대학 입시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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